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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ㅅㅍㅅ의 사진인화기

박물관에 노트북을 가지고 갈 일이 생겼고, 지난주에 놓고 간 USB도 주머니에 들어 있어, 

목이 말라 음료수를 사러 들어간 샤퍼스의 사진 인화기를 가지고 장난 칠 일이 있었다. 

한잔에 29센트 꼴 (사실 세금때문에 33센트지만, 게다가 5일 후 받는 옵션으로 하게 되면 무려 10센트 대 인듯) 이라

장난으로 한장 정도 프린트 해 볼까 했다.



아무래도 여행 사진이 좋겟지, 싶어서 여기저기 찾아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치앙마이에서 찍은 사진을 프린트 하고 싶었는데,

막상 돈 주고 뽑자니 뭔가 아까운 기분이 들어서,

빠이 외곽의 비구름으로 덮인 산 앞에서 나의 애마와 함께 찍은 사진을 프린트 하기로 한다.

게다가 수원의 레플을 입고 있으니 이것이야 말로 내 여름을 가장 잘 말해주는 사진이 아닌가 싶어서 프린트 하기로 결정한다.



돈은 돈이지만, 한번에 주화를 넣고 개인적으로 뽑는 것이 아니고 사진을 선택하고 직원을 부르고 비밀번호를 넣고,

계산은 따로 해야 하는 일이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다. 

그래도 결과물은 꽤나 선명하고 재미삼아 한두번씩 갈만 하겟다 싶다.



이 사진은 내 사진 콜렉션 중 한장으로 사진을 붙여놓는 공간에 예쁘게 붙여져 있다. 

어쩌다 한번씩 심심할때 오불짜리 들고 열댓장 프린트 하는것도 즐거운 일이 될 것 같다. 

이렇게 또다른 돈 들어가는 취미생활이 생기는 건가 보다.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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